2년전 상담 받았던 사람입니다.
작성자
2년전 오늘
작성일
2021-09-01 11:10
조회
579
그때 당시에 결혼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상담사 선생님은 남자친구와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며 결혼을 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길 거라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결혼 전 어머니는 저에게 무척 잘 해주셨고, 결혼 준비만 빼고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결혼은 꼭 성대하게 진행해야 했습니다..) 나머지는 너희가 살고 싶은 대로 살라며 자유롭게 놔주시는 모습들이 있어 사실 저 말을 처음에 믿지 않았습니다. 단지 전 이 결혼이 맞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이 들었던게 전부였으니까요.
그간 엄청난 일이 있었고 다 말하기엔 너무 이야기가 길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결혼 후 돌변한 시어머니의 태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 가는 게 아닌가 두려울 정도로 모든 게 하나씩 맞춰져 가기 시작했어요. 결혼 후 시어머니는 계속 신혼집에 찾아올 것이다. 아이 출산을 강요할 것이다…
선생님은 아들과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심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절대 놔주려 하지 않는데 평생 붙잡을 수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주는 아들의 욕구 해소용으로서 저를 이용한다 말하셨지요.. 섹스와 출산.. 이 두가지 외엔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요.. 전형적인 마마보이 패턴의 엄마와 아들 관계라 하셨지만 저는 그 충격적인 사실을 외면 했습니다.. 왜 그 말을 믿지 않았을까요..
결혼 후 어머니 본인이 할 수 없는 것만 제가 하고 나머지 모든 집안일, 남편을 (이젠 전 남편이죠..) 먹이는 모든 일까지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손도 댈 수 없었고 혼자 무어라도 해줬다 간 이딴 걸 먹이냐며 엄청 화를 내셨으니까요…
2년전엔 전화로 상담을 받았고 어제 비가 한참오는 날 다시 상담사님을 찾아갔을 때 처음엔 잘 모르시다가 이내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안다고 이야기 해주셨을 때 정말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내듯 시간 내내 울었던거 같네요.. 저에게 아무도 이렇게 말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 조차도 저에게 참으라고만 했었으니까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그 때 더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걸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말씀하셨지만 상담사님은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이제 정리가 다 끝나고 남은 짐, 그 사람과 조금이라도 엮인 물건이나 기록들을 말씀해주신대로 용기내어 정리하다 생각나 이렇게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 삶을 잘 살아가 볼게요. 그리고 또 찾아올게요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상담사님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약속한대로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결혼 전 어머니는 저에게 무척 잘 해주셨고, 결혼 준비만 빼고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결혼은 꼭 성대하게 진행해야 했습니다..) 나머지는 너희가 살고 싶은 대로 살라며 자유롭게 놔주시는 모습들이 있어 사실 저 말을 처음에 믿지 않았습니다. 단지 전 이 결혼이 맞을까 하는 작은 의구심이 들었던게 전부였으니까요.
그간 엄청난 일이 있었고 다 말하기엔 너무 이야기가 길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결혼 후 돌변한 시어머니의 태도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그대로 가는 게 아닌가 두려울 정도로 모든 게 하나씩 맞춰져 가기 시작했어요. 결혼 후 시어머니는 계속 신혼집에 찾아올 것이다. 아이 출산을 강요할 것이다…
선생님은 아들과 어머니의 유착관계가 심하고 어머니는 아들을 절대 놔주려 하지 않는데 평생 붙잡을 수 없으니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주는 아들의 욕구 해소용으로서 저를 이용한다 말하셨지요.. 섹스와 출산.. 이 두가지 외엔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요.. 전형적인 마마보이 패턴의 엄마와 아들 관계라 하셨지만 저는 그 충격적인 사실을 외면 했습니다.. 왜 그 말을 믿지 않았을까요..
결혼 후 어머니 본인이 할 수 없는 것만 제가 하고 나머지 모든 집안일, 남편을 (이젠 전 남편이죠..) 먹이는 모든 일까지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손도 댈 수 없었고 혼자 무어라도 해줬다 간 이딴 걸 먹이냐며 엄청 화를 내셨으니까요…
2년전엔 전화로 상담을 받았고 어제 비가 한참오는 날 다시 상담사님을 찾아갔을 때 처음엔 잘 모르시다가 이내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안다고 이야기 해주셨을 때 정말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내듯 시간 내내 울었던거 같네요.. 저에게 아무도 이렇게 말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 조차도 저에게 참으라고만 했었으니까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그 때 더 적극적으로 말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볼걸 그러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말씀하셨지만 상담사님은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이제 정리가 다 끝나고 남은 짐, 그 사람과 조금이라도 엮인 물건이나 기록들을 말씀해주신대로 용기내어 정리하다 생각나 이렇게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 삶을 잘 살아가 볼게요. 그리고 또 찾아올게요
그때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상담사님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약속한대로 이제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전체 536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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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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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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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 | 2021.11.24 | 0 | 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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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저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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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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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2021.11.17 | 0 | 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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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진 상담이었어요.
장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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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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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진 | 2021.11.15 | 0 | 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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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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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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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 | 2021.11.07 | 0 | 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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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았다면 고민하지마세요
최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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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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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윤 | 2021.11.01 | 0 | 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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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고민된다면 꼭 받아보세요!
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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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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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나 | 2021.10.07 | 0 | 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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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신청했던 상담이었지만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배X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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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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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X인 | 2021.09.25 | 0 | 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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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통해 많은 걸 깨닫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권태기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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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상담 | 2021.09.06 | 0 | 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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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상담 받았던 사람입니다.
2년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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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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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오늘 | 2021.09.01 | 0 | 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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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에 힘드신 분들이 꼭 가야 할 곳 이예요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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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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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 | 2021.08.27 | 0 | 5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