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회피형 (혼란형, 불안-혼란형, 비조직적. 이하 혼란형)은 불안형 애착의 특성과 회피형 애착의 특성을 모두 가진 특징으로 다른 안정, 불안, 회피 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낮은 빈도로 나타나는 만큼 과거 신체적 학대나 정서적 학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심리적인 문제를 더 크게 동반하기도 한다.
경계성 성격장애와 유사한 특징을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에 둘을 비교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경계성 수준이라면 바로 병원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수준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지지하자.
공포 회피형 (혼란형) 애착은 스스로도 큰 괴로움을 느끼고 대인관계에서 정서장애 수준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사람이 매우 고통받는다.
회피형 애착과 반대로 친밀감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상대에게 집착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자존감이 낮은 전형적인 불안형 애착의 특징을 보이지만 자신이 만든 경계선까지 관계를 형성하고 만약 그 경계선을 침범하는 경우 상대방을 밀어내는 회피형 애착의 특성을 나타낸다.
공포 회피형 행동의 이유.

공포 회피형 (혼란형) 애착은 상대방과 관계가 깊어짐으로 자신이 가진 열등감이 드러나 자신을 싫어하진 않을까 하는 공포감에 의해 다시 밀어낸다. 즉 자신의 부족한 자아를 상대방이 알게 될 경우 버림받을 것이라는 걱정이 상대를 열렬하게 원하면서도 가까워지면 강렬하게 밀어낸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 대한 애착을 얻고자 하는 결핍이 강한 공포 회피형(혼란형) 일수록 버림받을 것에 대한 공포까지도 비례하여 커지기 때문에 불안과 회피를 반복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양가감정에 의한 스트레스로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연애

공포 회피형 (혼란형)의 연애는 상대에 따라 극단적으로 나뉜다. 연인이 주변에 이성이 많거나 인기가 많은 경우 극단적으로 불안형 형태의 사람이 되며 반대로 상대방이 애정결핍으로 나에게 집착하거나 애착을 요구할 땐 회피형처럼 행동한다.
7명의 연인을 만났던 공포 회피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4명은 불안형처럼 집착하고 매달렸지만 3명은 마음이 가질 않는다는 이유로 회피형 처럼 행동했다.
불안형 애착으로 연애할 때
- 일반적인 불안형 애착의 연애와 동일하게 다음과 같은 특징을 나타낸다.
- 연인에게 집착한다.
- 상대방의 사랑을 계속 확인받으려 한다.
- 사랑 표현을 들어도 불안하고 더 큰 사랑을 요구한다. (더 강한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
- 상상이든 현실이든 버림받을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
회피형으로 연애할 때
- 연인을 분명하게 좋아하면서도 가까워지는 것이 싫게 느껴져 의식적으로 밀어낸다.
- 연인이 애정어리게 다가오면 도망치듯 거리를 둔다.
- 상대에게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다.
- 갈등이 발생하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이별을 먼저 고려한다.
참고 칼럼: 회피형 애착의 특징과 원인
공포 회피형(혼란형)의 연애
- 상대에게 너무 많은 감정을 표현하고 사랑을 주면 나를 버리고 떠날 것을 두려워한다.
- 나의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모두 보여주면 나에게 실망할 것이라 생각한다.
- 특정한 행동을 해야지 사랑이라 생각한다. 대부분 그 행동은 시행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불가하다.
–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지방에 있어도 보고싶다 하면 달려 올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핸드폰의 모든 이성을 삭제할 것이다. - 일반화의 오류, 상대의 아주 작은 실수에 앞으로의 모든 행동을 엮어 거부한다.
– 그가 그렇게 행동했던 것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 사랑을 요구하면서 사랑한다 말하면 그 말을 의심한다.
- 내가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모든 내 감정을 이해해주고 수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원인

모든 애착장애는 주 양육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불안형 이든 회피형 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적이지 못한’ 부모의 양육태도를 문제로 본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 사랑을 넘치게 주다가 자신의 기분이 일치하지 않거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땐 방치하듯 무시하거나 학대를 할 때 강하게 애착을 느껴야 할 대상, 생존에 필수적인 대상인 부모에게 공포를 느끼면서 시작된다.
이 때문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으로 인식하는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ung model)이 발달하게 되어 ‘사랑 = 두려움’ 이라는 공식이 형성된다.
해결

어떻게 하면 공포 회피형(혼돈형)을 해결 및 치료를 할 수 있을까? 먼저 당신이 스스로 위에 해당한다고 느껴지면 다양한 형태의 애착 형태에 대한 이론적 공부를 시작하자
인터넷에도 충분히 잘 정립된 글이 있지만 너무 극단적이거나 답이 없다는 식으로 표현한 글들이 있어 그보다는 다양한 심리학자들의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작성된 도서를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책을 여기서 홍보할 순 없지만 애착이론과 관련된 저서만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다. 이 모든 내용은 애착유형과 그 특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다는 가정하에 시작할 수 있다.
- 내가 어떤 애착유형인지 파악하자
애착유형 검사는 인터넷에서 쉽게 진행해 볼 수 있다.
- 애착 유형에 대한 도서를 찾아 읽어보자 (공부해 보자)
공포 회피형 애착은 파트너에 따라 불안과 회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내가 회피 반응이 일어난 사람의 애착 형태를 살펴보자, 불안형을 만나면 회피반응이 일어났을 것이고 회피형을 만나면 불안 반응이 일어났을 것이다. 그 중 적절한 선을 지킨 안정형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해보자.
- 안정형 애착을 형성한 사람을 만나자
불안, 회피, 공포-회피(혼돈)은 안정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일관적인 그들이 주는 안정감이 불편하게 느껴 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안형 기질은 안정형 파트너만 만나도 쉽게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다.
-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자.
나의 단점과 콤플렉스를 상대가 알면 완벽하지 못한 자신이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데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 완벽의 기준이 당신을 힘들게 만들었다. 반대로 연인의 작은 실수에 크게 반응해 상대를 밀어낸 문제도 가져왔음을 알아야 한다.

파트너가 할 수 있는 일
만약 파트너가 공포 회피형(혼돈형)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이를 해결해주고 싶다 하면 위와 마찬가지로 애착 형태들에 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그들이 왜 이런 성격구조로 발달 했는지 생각해보자, 그들은 사랑을 받아야 할 주 양육자(부모)의 비일관적인 행동과 정서, 물리적 학대에서 사랑의 대상은 곧 두려움이라는 내적 작동 모델을 형성했다.
‘사랑 = 두려움’은 잘못된 공식임을 일깨워 줘야 하지만 말로선 해결할 수 없기에 다음과 같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 기간은 최소 3년을 잡는다.
- 회피 반응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
– 회피 반응이 일어나면 거리를 두고 기다리자, 사랑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 겁을 먹은 어린 아이처럼 연인이 준비가 되었을 때 다시 돌아온다면 그때 따듯하게 안아주자 - 불안 반응에 대응하지 않는다.
– 사랑한다 말해도 불안해한다면 연인은 답답한 나머지 하소연을 하거나 나무라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적인 태도로 사랑을 계속 표현해 주자 - 상대의 실망에 과민 대응하지 않는다.
– 아주 작은 실수도 일반화의 오류로 당신을 평가할 수 있다. 이럴 땐 해명 보다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는 형태로 상대방의 생각을 오히려 지지해주자. - 불가능한 기대에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자
– 공포 회피형(혼돈형)은 극단적인 상황에 연인을 몰아 두고 사랑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시행할 수 없는 것은 변명으로 피하기 보다 그럴 수 없는 충분한 이유를 설명하고 미리 말 해서 계획을 만들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다음을 명확하게 계획하도록 하자 - 상대를 돕기로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시행한다.
– 만약 당신이 인내심을 잃고 잘 이어 나가다 중간에 포기를 한다면 더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이렇게까지 노력한 사람도 자신을 떠난다는 생각이 추가된다면 그 어떤 누구도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아주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생각보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포기는 안된다. 끝까지 일관적인 태도로 상대를 수용할 수 없다면 애초 시작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 예측이 불가한 부정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성격 구조임을 이해했다면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기분에 따라 연인을 수용하고 거부한다면 그들이 과거 경험한 트라우마가 다시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엄청난 자기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만큼이나 자신도 심리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이를 자각하고 견딜 수 없을 땐 포기 보다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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